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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게임]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P2E) 시대

Business/Market

by 다시E 2021. 11. 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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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업계에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P2E)’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P2E는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의미. 주요 게임사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게임에 접목해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위메이드 미르4 선두주자
엔씨·게임빌 등 신사업 속도
필리핀 등 해외선 이미 열풍

 

블록체인 기술 기반인 NFT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게임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2E 게임이 활성화됐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엑시 인피니티’입니다. 

베트남 게임사 스카이마비스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엑시인피니티를 서비스하며 단숨에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는 게임사로 자리했습니다. 

베트남의 스타트업 게임사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이 게임은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월 100만원’을 버는 게임 등으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엑시 인피니티로 공과금을 내고 빚을 갚는 사람들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등장할 정도입니다.

게임과 이름을 공유하는 가상화폐 엑시인피니티의 시가총액도 300억 달러(약 35조3천500억 원)를 넘어섰습니다.

 

 

NFT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주목 받는 엑시인피니티.



게임에 NFT를 접목해 큰 성과를 거둔 사례는 해외에만 있지 않습니다.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 역시 미르4 글로벌 서비스에 NFT를 접목해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르4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8월 26일 3만5천867원이었던 위메이드의 주가는 12일(오전 10시 기준) 18만5천 원을 넘어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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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계 P2E의 선두주자는 위메이드입니다. 

2021년 11월 12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자사 게임 미르4 글로벌에 블록체인과 대체불가코인(NFC) 기술을 결합했습니다. 게임 내 핵심 재화인 흑철을 토큰화(化)한 드레이코(DRACO)위믹스 기반으로 발행됩니다.

드레이코는 블록체인 지갑서비스 위믹스 월렛 내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메이드는 드레이코에 더비(Derby·Daily Exchange Rate By Yield)라는 이자 개념을 적용했습니다. 이는 드레이코를 흑철로 교환할 때 드레이코를 제련하기 위해 사용된 10만 흑철에 더해 교환 전일까지의 게임 내 누적 흑철 채굴량의 10억분의 1에 해당하는 이자를 플러스로 지급하는 교환 비율입니다. 인게임 경제와 현실 경제 간 유기적인 연결까지 고려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르4의 캐릭터에는 NFT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용자는 캐릭터를 NFT화해 위믹스 월렛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미르4 글로벌 대표 이미지.

 

  • 국내 주요 게임사 NFT를 포함한 게임 사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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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NFT를 접목해 큰 성과를 거둔 사례를 의식한 듯이 국내 주요 게임사도 NFT를 포함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NFT,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중 NFT, 블록체인이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특히 엔씨의 대표 지식재산(IP) ‘리니지’에도 NFT 기술이 도입이 유력시 됩니다.
    이와 관련해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어느 게임에 적용될 것인지는 말씀을 안드려도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적용에 가장 적합한 장르라고 믿고 있다"면서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NFT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글로벌 게임 커뮤니티로 진화시키는 것이 중장기적인 전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게임빌
    게임빌도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사 게임 전문 플랫폼인 ‘하이브(Hive)’에 블록체인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탑재하고, 자체 토큰 C2X(가칭)도 발행할 예정입니다. 
    장종철 게임빌 제작본부장은 
    "C2X 발행은 이르면 연말, 내년 1분기로 보고 있다. 상장 거래소와 발행 규모는 현재 밝히기 어렵지만, 토큰 발행 준비는 상당히 진행됐다"며 
    "토큰은 게임 내에서 주요 재화를 생산하는 활동을 통해 획득하고 인게임에서 아이템을 판매하고 캐릭터 성장 과정에서 소진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넷마블
    넷마블도 블록체인과 NFT를 연계한 게임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블록체인과 NFT를 게임과 연계하는 부분을 현재 개발 중"이라며 "내년 초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게임의 재미가 먼저라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NFT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트렌드가 게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방법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임계에 NFT 적용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팔로워들이 많다는 것은 우리의 비전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게임계 기축통화인 위믹스 입장에서는 많은 게임회사의 블록체인 적용 선언을 환영할 수밖에 없다. 위믹스는 그 게임회사들의 계획을 실현시키는 파트너가 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해외 Yes 국내 No ... 국내 NFT게임 규제 "사행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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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는 실물 혹은 가상 자산에 디지털 가치를 부여한 토큰입니다.

소유권을 인정받기 어려운 무형의 자산에 NFT를 통해 소유주를 증명하고 가치를 더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경우 게임 아이템에 NFT를 적용해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NFT 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를 통해 가상화폐를 획득하고 이를 현금화 하는 사례도 자리잡고 있을 정도입니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게임을 출시하기엔 아직 불확실성이 큽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사행성을 우려로 게임에 등급을 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임위는 ‘우연적인 게임 진행의 결과를 통해 획득한 NFT를 자유로운 거래행위를 통해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게임산업법상 등급분류 거부의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게임사들도 일단은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처지입니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 CFO는

"규제로 인해 다른 회사들도 해외 출시로 시작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맥락에서 초기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에서 논의가 이뤄졌지만 정부 부처 간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문체위 관계자는 "현행법 개정 등의 논의가 필요하지만 금융위원회와의 조율 문제 등도 있어서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NFT가 적용된 게임은 서비스를 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위메이드의 미르4 역시 글로벌 버전에만 NFT가 적용됐고 국내 버전에는 해당 기술이 배제된 상황입니다.

지난 몇년 사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몇몇 게임이 국내 서비스를 시도했으나 사행성과 환금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로부터 등급분류를 받지 못 해 번번히 고비를 마셨습니다.

게임위는 블록체인, NFT 게임에 대해 게임내 NFT를 가상자산으로 바꾸고 이를 현금화 할 수 있는 요소와 이에 따르는 사행성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행성이 우려되는만큼 금융당국과 정책당국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게임업계는 글로벌게임 시장이 NFT 위주로 재편될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데 입을 모읍니다.

또한 이런 상황을 주도하기 위해 달려나가야 할 상황임에도 규제 때문에 발목이 잡혀있다는 점에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한 모바일게임사 관계자는 

"과거 바다이야기 사태를 겪은 한국 게임산업은 현금화와 사행성 여부에 민감할 수 밖에 없지만 이를 감안해도 NFT와 블록체인 게임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만 바라보고 있는 듯 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게임시장은 선점효과가 매우 중요하다. 초기 시장 진입자가 추후 경쟁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모습은 PC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나타났으며 과거 스마트폰 도입 시절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 중인 한 모바일게임사 관계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블록체인 분야를 신설했는데 정작 게임위는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 게임의 등급분류를 거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에서조차 규제와 진흥으로 입장이 갈리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도 확인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위는 블록체인 등 다양한 게임업계의 현안에 대해 교류 확대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월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해 여러 사안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위가 정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협력체계를 갖추면 좋겠다는 요청에 대한 후속조치입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 건물 외경.

 

 

출처:

view.asiae.co.kr/article/2021111209251108584

zdnet.co.kr/view/?no=2021111211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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