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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마일]퀵커머스 시대 유통업계[배송경쟁, 도심형 풀필먼트]

Business/Delivery

by 다시E 2021. 4. 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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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엔 정시 배송이 화두였다면 이제는 30분 배송, 1시간 배송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배송 서비스도 개인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응을 잘해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 박세호 롯데마트 DT(디지털전환)전략부문 상무

 

퀵커머스 시대, 유통업계는?

 

유통업계가 배송 속도를 앞당기는 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배달 수요는 급증했고, 유통기업의 생존은 라스트마일 혁신에 달려있다는 분석입니다.

 

라스트마일 : 소비자에게 물건을 전달하는 마지막 구간을 의미

 

1인 가구 1000만 시대, 다품종 소량 배송은 '하드,소프트웨어 결합'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빠른 배송이 고객 만족도를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익일배송 서비스는 물론 당일, 즉시배송 서비스까지 내놓는 이유입니다. 바야흐로 큐커머스(Q-commerce·퀵커머스) 시대 입니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은 최근 쿠팡이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데 이어 공격적 경영을 예고한 데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통해 새벽배송과 익일배송을 하고 있으며 물류센터 강화를 통해 로켓배송 지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넓은 지역에 당일 배송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 11번가

11번가는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밤 1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배송해 주는 ‘오늘주문 내일도착’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대전우편물류센터에서 발송해 읍·면 단위의 촘촘한 배송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우체국 택배로 전국에 배송을 하게 됩니다. 국내외 23개 대표 브랜드의 1000여종 상품이 대상입니다.

 

 

  • 마켓컬리

마켓컬리는 그동안 수도권 지역에서 실시하던 새벽배송을 다음달부터 충청권으로 확대하고 연내 전국까지 범위를 넓힙니다. 식품군 위주인 상품도 다양한 비식품군으로 확대합니다.

 

 

  • 이베이코리아

최근 이베이코리아는 자사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을 신선식품 배송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베이코리아는 ‘셀러플렉스’라는 이름의 서비스로 냉장·냉동 식품을 판매자의 물류센터에서 바로 출고해 고객에게 배송합니다. 해산물, 육류 등 스마일배송 셀러플렉스 제품을 오후 6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배송됩니다.

 

 

  • GS홈쇼핑

2021년 4월 19일 GS홈쇼핑은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에 구주 매수 방식으로 508억 원을 투자해 네이버에 이은 2대 주주(19.53%)가 되었습니다.

 

 

  • 한세그룹

온라인 서점 예스24를 보유한 한세그룹도 2021년 4월 약 50억 원의 투자로 배달대행 업체 메쉬코리아의 지분 2%를 확보했습니다. 

 

 

  •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의 이륜차 기반 빠른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주문 건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고객의 주문을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수행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륜차로 배달대행 서비스를 하는 물류 스타트업과 도심의 소규모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대다수 소비자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 내에서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바로 전 구간을 의미하는 ‘라스트 1마일’을 해결하는 기업들이라는 것입니다.

 

배달 서비스 핵심 인프라로 이륜차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이륜차 배송처럼 효율적이고 빠른 수단이 아직 없는 실정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9∼139% 늘었습니다. 음식 배달 비중이 가장 크지만 화장품, 신발, 생필품으로 이륜차 배송이 확산하면서 몸값이 더 뛰고 있습니다. 수요 대비 라이더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이커머스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로 배송 인프라를 확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바로고

2018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200억 원)에 이어 올해 2월에는 이커머스 기업 11번가와 250억 원의 투자 계약을 했습니다.

 

 

  • 생각대로 (인성데이타)

배달대행 서비스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인성데이타는 지난해 말 네이버로부터 400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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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풀필먼트(물류총괄대행)

이륜차 배송과 함께 주목받는 물류 업종은 ‘도심형 풀필먼트(물류총괄대행)’ 서비스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에 자리 잡은 소규모 물류센터 운영, 이와 연계된 배송 서비스 등을 일컫습니다.

 

 

  • 오토스토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는 2021년 4월 6일 노르웨이의 물류 자동화 기업 ‘오토스토어’에 28억 달러(약 3조1080억 원)를 투자했습니다. 이 회사의 로봇 물류기술은 롯데쇼핑을 비롯한 300여 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값비싼 도시 용지의 물류창고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브랜디

서울 동대문 패션상가 한가운데 물류센터를 구축해 온라인 패션몰을 대상으로 의류 사입과 배송 서비스를 하는 브랜디가 대표적입니다. 브랜디는 지난해 9월 네이버로부터 100억 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이달 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 원을 또 투자받았습니다.

 

 

  •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주문을 수행하는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로 만들고 자동화 과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온라인 주문이 들어온 상품은 전자가격표 점멸 방식으로 알림을 줄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해 현업에 적용했습니다. 롯데마트는 계산대에 줄 설 필요 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상품을 스캔하고, 개인 맞춤 상품을 추천하고, 스마트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내 전점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 메쉬코리아

메쉬코리아의 기업가치에도 최근 시작한 도심형 풀필먼트 사업이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객응대, 환경문제

 

  • SSG닷컴

업계 최초로 대형 보온 장바구니인 '알비백'을 도입했습니다. 신선식품 신선도 유지와 박스 쓰레기 감축을 위해서 입니다. 장바구니 하나에 평균 10~12개의 상품이 들어가는데 어떻게 담고 포장할 것인가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포장지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해소 등 질적인 경험 경쟁이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또한 새벽으로 콜센터를 통한 대응이 어려운 점에 대한 해결책으로 '챗봇'(채팅로봇)을 도입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챗봇 상담이 익숙합니다. 이제는 고객이 직접 자신의 배송 상태를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 매니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공공배달앱

 

  • 배달특급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누적 거래액 150억원을 돌파하였습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현재 도내 10개 시,군에서 서비스 중인 배달특급의 누적 거래액이 150억 원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4월 17일 기준) 현재 24만 7000명이 배달특급에 가입했습니다. 누적 주문은 60만건을 넘어섰습니다.

공공배달앱이 가격 경쟁력은 가질 수 있지만 라스트마일 경쟁에서 뒤쳐지는 실정입니다. 공공앱이 상품권과 할인쿠폰을 뿌리면 주문이 급격히 늘어나지만, 문제는 이렇게 시키면 배달이 2시간은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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