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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핀테크 위크 2023 유니콘 기업

Business/Company

by 다시E 2023. 10. 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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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핀테크 위크 2023] ①
“최근 경제 침체, 서울 핀테크에게는 기회이자 도전”
여의도에 5만㎡ 규모 국제 금융시설 확보도 약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핀테크 기업들을 토스와 같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기업)으로 키우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2023년 10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서울시는 투자유치 전담 기구인 ‘인베스트서울’을 출범하고, ‘서울핀테크랩’과 ‘제2서울핀테크랩’을 통해 핀테크 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런 지원을 통해 더 많은 핀테크 기업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진출하게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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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최근 엔데믹 시대를 맞아 비대면 경제가 부상함에 따라 금융 산업도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그런 반면 글로벌 긴축 기조와 경기 침체로 인해 전 세계 투자시장은 유례없는 혹한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은 최근의 위기는 글로벌 톱(Top)5 금융도시로 도약을 꿈꾸는 서울에는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의 장이 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서울에 소재지를 둔 수많은 핀테크와 서울이 유치한 글로벌 금융기관 및 투자사들이란 기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은 앞으로 4년간 총 5조원 규모의 ‘서울비전 2030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핀테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더 나은 핀테크 생태계와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여의도에 5만㎡ 규모의 국제 금융시설을 확보할 것도 약속했습니다. 

서울을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기업의 허브로 재탄생시킨다는 복안입니다.

여기에 인재 양성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여의도 디지털금융대학원과 핀테크 아카데미를 통해 매년 400명이 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국내 인재를 키워내는 것은 물론이고 경쟁력 있는 해외 인재가 서울에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오시장은

“서울이 글로벌 톱5 금융도시로 도약하고 핀테크 산업 발전의 전초기지가 되는 그날까지 마음과 힘을 모아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환영사를 가졌습니다.

이복현 원장은 “앞으로 데이터와 지식, 결제 인프라의 개방이 확대되고,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의 활용이 증가하게 되면 우리 삶은 디지털 금융과 함께 더욱 윤택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금감원도 이런 디지털 금융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 핀테크 기업과 금융당국,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간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니콘 기업의 명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등극에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하던

숙박·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회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회사 측은 잇단 사업 확장과 인수합병(M&A) 추진으로 불어난 비용을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통해 메울 것을 전략으로 삼고 있지만, 노측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직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으로 여겨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야놀자의 매출은 3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284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갔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영업이익 109억원과 577억원을 낸 뒤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그 사이 약 3000억원을 들여 인터파크와 트리플을 품는 등 여행 플랫폼, 솔루션 기업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렸고 광고 마케팅 비용으로 100억원 넘게 쏟아붓기도 했습니다.

통 큰 투자와는 다르게 야놀자의 최근 행동은 직원들로서 납득하기 어렵기만 합니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이후 도입했던 자율 원격근무제도를 폐지하고 주 2~3회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고 일방 공지해 직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최근 행보가 오버랩됩니다.

무신사도 지난 8월 전 직원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일부 복지제도를 수정하겠다는 계획을 공론화해 직원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사내 ‘워킹맘’을 위한 어린이집 설치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주 2회 실시하던 재택근무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 자리에서 최영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어린이집 설치와 관련해 ‘벌금을 내는 것이 더 싸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결국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과하고 근무 형태도 현행 방식을 유지하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혁신으로 칭송받던 이들 유니콘 기업을 둘러싼 혼란이 성장을 위한 시행착오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내실을 외면하고 고속성장만을 좇은 한계를 드러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출처:

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310040016

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21792?sid=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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