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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 포켓몬고 스토리 구조 특징

Technology/IT - domestic

by 다시E 2021. 9. 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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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 게임 ‘트레이너와 파트너’ 이미지 _ 출처: 김태욱 촬영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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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뇽 잡았다!”

토요일 아침 산책길에 횡재를 했습니다. 탄천을 걷던 중에 포켓몬 GO 몬스터 중 톱3 중 하나인 망나뇽을 포획했습니다. 아내는 아쉽게 망나뇽을 놓치고 실망했지만 다행히 포켓몬 알을 부화시켜 잠만보를 얻어 망나뇽 놓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탄천에서 잉어킹을 잔뜩 잡아 잉어킹 400점에 도달해, 갖고 싶었던 갸라도스로 진화시켰습니다. 이렇게 망나뇽, 잠만보, 갸라도스가 제1세대 포켓몬 톱3입니다.


포켓몬 GO는 닌텐도 인기 만화영화 포켓몬스터 캐릭터와 증강현실(AR)을 접목해 작년 7월 출시한 스마트폰 게임인데요, 지난 1월 24일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포켓몬에는 숨겨진 5가지 스토리 구조가 있습니다.

첫째, 포켓몬 GO는 전형적인 영웅 스토리입니다. 

신화학자 캠벨(Joseph Campbell)은 스토리를 ‘영웅의 여정’이라 했습니다. 

삶에서 삶의 균형을 잃은 영웅이 그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여정을 스토리라 했죠. 

포켓몬 GO는 이와 닮았습니다. 

게임 사용자인 트레이너가 자신의 파트너 몬스터와 길을 가며, 다양한 몬스터들을 만나는 스토리 구조가 포켓몬 GO 게임입니다. 

휴일 아침 운동화 끈을 질끈 매고 나서는 산책길이 여정의 시작이죠.

둘째, 포켓몬 GO는 신화 속 스토리 모티프를 담고 있습니다. 

신화는 스토리 모티프의 보물창고입니다. 신화의 다양한 스토리의 모티프들 중 ‘출생의 비밀’, ‘변신’, ‘희생’, ‘전쟁’이라는 모티프가 포켓몬 GO에 숨겨져 있더군요. 포켓몬스터들은 명확한 정체가 없죠. 개와 호랑이의 어중간한 윈디, 여우와 딱정벌레 사이의 윤겔라, 황소와 공룡의 텅구리. 대부분 이런 식의 ‘출생의 비밀’이 있으며, 또 2~3단계의 진화를 통해 ‘변신’을 합니다. 이 변신을 위해 일부 몬스터들은 ‘박사에게 보내기’라는 ‘희생’을 해야 하죠. 결국 강력해진 몬스터들은 팀을 이뤄 ‘전쟁’을 치룹니다.

셋째, 포켓몬 GO는 스토리가 살아 움직이는 비선형적인 스토리입니다. 

포켓몬 GO 게임의 사용자는 ‘몬스터 트레이너’라는 아바타를 갖게 됩니다. 

그 후 사용자의 의도대로 스토리가 변화해 나가는 비선형적 스토리로 영화나 소설처럼 정해진 스토리가 그대로 전개되고 엔딩이 정해진 선형적 스토리와는 다른 구조입니다.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은 이런 비선형적인 구조입니다.

넷째, 포켓몬 GO는 직접 스토리두잉을 이끕니다

스마트폰에서 포켓몬 GO 앱을 열면 길을 걷게 됩니다. 

이 게임은 실내 게임이 아니라, 직접 움직이는 게임입니다. 길을 걷는 만큼 몬스터들이 진화할 수 있는 사탕을 얻을 수 있고요, 걸어서 포켓스톱이라는 충전소를 들러 몬스터를 잡는 몬스터볼, 상처 치료하는 약, 몬스터를 부화하는 알, 그리고 다양한 기능의 열매들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포켓스톱 근처에는 사냥할 몬스터들도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다섯째, 포켓몬 GO는 가족과 함께 스토리텔링합니다. 

요즘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포켓몬 수다를 떱니다. 직장 동료 몇 명과 경쟁이 붙었는지, 누구는 등산 갔다가 피카츄를 잡았다, 점심시간에 동료와 포세권 카페에 죽치고 있었다, 이런 수다를 한 보따리 열어 놓습니다.
또 아이들과도 함께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10여 년 전 포켓몬 만화영화와 PC게임을 거친 아이들은 이미 포켓몬 족보를 줄줄 암기하고 있거든요.

“둘째야, 이브이 진화몬 다섯 개가 뭐라고 했지?”

 

 

출처:

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09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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