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 키워낸 하이브, 日 '쇼룸' 지분투자...亞 플랫폼 왕좌 노린다
주식회사 쇼룸과의 지분 제휴로 하이브는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사업 거점으로 일본을 추가하게 됐습니다.
日 '쇼룸' 손잡은 '하이브'...방탄소년단 독점 콘텐츠 띄웠다
2021년 8월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5월 일본 '주식회사 쇼룸'에 지분투자를 단행했습니다. 보통주 신주 417주를 주당 120만1000엔(약 1292만원)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인수대금은 5억81만7000엔(약 53억9059만원)에 이릅니다.
주식회사 쇼룸은 연예인의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및 영상 콘텐츠 중심 플랫폼 '쇼룸'(SHOWROOM)과 스마트폰 시청에 특화한 세로형 짧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스매시'(SMASH) 운영사입니다.
하이브 측은 지분 인수에 관해 "향후 일본 내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공시했습니다.
양사의 협업은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9일부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엔하이픈(ENHYPEN)이 쇼룸 월요일 방송 MC로 활동했습니다.
지난 6월 18일부터는 방탄소년단(BTS) 오리지널 콘텐츠를 매주 금요일 스매시에서 독점 공개하고 있습니다.
가상도시인 '스매시 시티'(SMASH CITY)에서 휴식을 취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느긋하게 아침을 보내거나 체스, 복싱 등 즐기는 일상을 그렸습니다.
각 에피소드는 주제에 맞는 시간에 전송되고, 해당 타이밍에 시청하게 되면 이용자는 스매스 시티의 방탄소년단과 같은 시간축을 공유하게 됩니다. 멤버 전원의 모습을 담은 영상부터 각 멤버들의 솔로 콘텐츠까지 다양합니다. 스매시에서는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면 동영상 잘라내기 기능으로 수집할 수 있습니다. 또 스매시 포드 기능을 활용해 마음에 맞는 친구와 함께 영상을 보고 공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영상은 스매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첫 에피소드를 포함해 일부는 무료 공개하고 있습니다. 무료 에피소드와 스트리밍 가능 시간은 스매시 앱과 소셜미디어(SNS)에 공지됩니다. 향후 월정액 550엔(약 5925원)에 전체 콘텐츠를 무제한 시청하는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버스·브이라이브·베뉴라이브...플랫폼 왕좌 노리는 '하이브'
앞서 하이브는 위버스와 브이라이브, 베뉴라이브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사업 기지를 속속 마련해왔습니다.
이타카홀딩스 인수 등 북미 진출 교두보도 마련한 만큼 하이브 플랫폼 사업 확장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란 게 업계 전언입니다.
올해 초 하이브 자회사 위버스컴퍼니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 양수를 발표했습니다.
위버스와 브이라이브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가입자 90% 이상이 해외 이용자로 알려졌습니다.
위버스와 브이라이브는 현재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위버스의 월간 이용자수(MAU)는 약 530만명 수준입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다운로드 수 1억건과 월간 이용자수 3000만명에 달하는 브이라이브와의 통합이 이뤄진다면 35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게 되는 셈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통합 플랫폼의 월간 이용자수가 내년 중 4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이브는 북미 시장 공략 기지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하이브는 미국 영상 플랫폼 기업 '키스위'와 합작법인 'KBYK Live'를 설립했습니다.
올해 2월 양사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베뉴라이브'를 내놨습니다. 이 플랫폼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이 공동 투자해 화제가 됐습니다. 키스위의 기술력과 하이브, YG, UMG의 쟁쟁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더해져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또 지난 4월 하이브는 자회사 빅히트아메리카를 통해 이타카홀딩스(Ithaca Holdings LLC)를 합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타카홀딩스는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하이브와 이타카홀딩스는 음반 유통 계약, 아티스트 위버스 입점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을 모색 중입니다.
이타카홀딩스의 북미 네트워크와 마켓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이로써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키운 하이브가 글로벌 진출 폭을 더욱 넓힙니다.
일본 스트리밍(실시간재생) 플랫폼 사업자 '주식회사 쇼룸'에 지분투자를 단행, 사업 확장에 고삐를 쥐고 있습니다.
위버스와 브이라이브, 베뉴라이브 등 하이브가 구축한 플랫폼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출처:
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87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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