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월스트리트저널)가 언급한 지리차]
“BYD는 잊어라. 미국인들이 앞으로 가장 많이 볼 중국 자동차는 지리(Geely)다. 에릭 리(Eric Li·리 슈푸 지리자동차 회장)는 국제적인 자동차 브랜드를 갖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중국차인지도 모르고 중국 전기차를 살 것이다.”
지난 2023년 7월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의 지리자동차를 조명하면서 이렇게 전했습니다.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를 앞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리자동차의 창립자인 리 슈푸 회장은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우선 2010년 포드로부터 볼보를 인수(지분 100%)했습니다.
2015년엔 볼보를 앞세워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를 인수했습니다.
2017년에는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인 로터스의 대주주(51%)에 올랐습니다.
2018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의 지분도 10%가량 매입했습니다.
2022년에는 영국의 또다른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인 애스턴마틴의 지분을 매입해 주요 주주에 이름을 등재했고, 올해 5월엔 지분을 17%까지 늘렸습니다.
쉽게 말해, 지리자동차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중국의 색채를 싹 지우고,
시장에 익숙한 브랜드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 초 지리자동차는 로터스의 전기차 자회사인 로터스테크를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WSJ이 지리자동차를 조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전략은 먹히고 있습니다.
볼보의 전기차는 올해 상반기 매출의 17%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매출의 23%를 중국 이외 지역에서 올렸습니다.
게다가 볼보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위치한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볼보의 자회사인 폴스타는 지난해 27.5%의 높은 관세를 물면서도, 미국에서 약 1만대의 차량을 판매했습니다.
2024년부터는 폴스타 전기차를 볼보의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입니다.
미중 갈등 상황에서도 중국 지리자동차는 미국 시장 확대 수순을 차곡차곡 밟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출처:
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314
기업 전용 기프티콘 발송 서비스 (0) | 2024.05.21 |
---|---|
SK플래닛 기프티콘 B2C B2B 시럽 비즈콘 각각 (0) | 2024.05.21 |
중국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대규모 채용 (0) | 2024.03.29 |
중국 M&A 세계 기술 빼간다 (0) | 2024.03.29 |
미식관 오픈하는 SSG (0) | 2024.03.2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