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에 대한 중국의 식탐은 무서울 정도.
자원·통신·금융…가리지 않는 M&A
중국이 자원, 통신, 금융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먹성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시장정보 제공업체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2010년(1~11월) 중국기업이 해외 기업 인수에 쏟아부은 돈은 405억달러(약 44조원)에 달합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같은 해 3월 아르헨티나 유전개발업체인 브리다스의 지분 50%를 인수했습니다. 대금은 31억달러였습니다. 또 10월에는 미국 2위 천연가스 개발업체 체사피크에너지가 추진 중인 이글포드세일 가스 프로젝트 지분 33.3%를 10억8880만달러에 사들였습니다.
2010년 중국이 성공한 가장 인상적인 인수·합병(M&A)은 지리자동차의 볼보차 인수입니다.
지리자동차는 스웨덴 자동차 업체 볼보를 15억달러에 인수했습니다.
당시 자동차 업계에서는
“중국이 마침내 세계 자동차시장에 팔아 먹을 수 있는 브랜드를 챙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이 해외 M&A에 힘을 기울이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경제 발전에 따른 자원 확보입니다.
중국은 1978년 이후 매년 평균 9.8% 이르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에너지 수요가 많습니다.
지난해에는 세계 1위 에너지 소비국에 올라섰습니다.
이 같은 고도성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적인 브랜드와 기술을 손쉽게 얻기 위해서도 M&A는 필요합니다.
중국은 애플의 아이폰4는 물론 에어버스 항공기까지 생산합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브랜드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해외 M&A를 통해 고급 브랜드를 인수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이고 기술력도 향상시키자는 복안입니다.
(복안: 겉으로 드러내지 아니하고 마음속으로만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
하지만 중국의 해외 M&A는 현지민들의 반발도 사고 있습니다.
인수한 기업의 외형과 현지 고용을 늘리기보다는 ‘기술 빼내기’에 급급한 M&A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하이차의 쌍용차 인수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업계에서는 상하이차가 쌍용차를 인수한 뒤 투자는 뒷전이고 4륜 구동과 고급차를 생산하는 주요 기술을 빼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처:
khan.co.kr/world/china/article/201103102009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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