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2.6%↑…두 달만에 다시 최고치
계란 57% 수박 31%…라면 육계값도 뛰어
집밥이 외식보다 더 부담스러운 시대로
코로나19 여파로 높아진 집밥 수요에 육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전후로 국민 88% 1인당 25만원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까지 예정되어 있어서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식품 라면 가격도 올랐습니다. 최근 팜유와 밀가루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입니다.
2021년 8월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한우 등심(1+ 등급) 1㎏당 평균 소매가격은 13만1270원으로 1년 전(11만9300원)보다 10% 가량 뛰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한우 등심 가격은 12만대였으나, 오름세를 보이더니 이달 13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소고기 가격은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파로 최고가를 경신한 뒤, 거리두기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로 계속 상승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일 한우(1등급) 등심 소비자가격은 1㎏당 10만29원을 기록했습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해당 가격이 10만원 선을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업계는 재난지원금이 소고기 수요를 부추긴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실제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5월 소비자 패널 88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차 재난지원금을 농식품 구입과 외식 등 먹거리에 사용했다는 답변은 59.9%에 달했습니다. 돼지고기 구입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44.6%, 한우는 34.4%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재난지원금 사용처인 편의점 GS25에서는 국내산 소고기 매출이 전년대비 150배나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 6일 기준 국내산 삼겹살 100g당 가격은 2584원으로 1년 전(2367원)대비 9.1% 상승했습니다. 평년(2181원) 가격과 비교해보면 18.4%나 뛰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폭염에 따른 보양식 수요가 돼지고기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농진청(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여름철 폭염에 따른 소비자 농식품 구매 및 소비유형 변화'에 따르면 2010~2019년까지 폭염일수가 많은 해에는 다른 해에 비해 돼지고기(삼겹살) 구매액이 10% 증가했습니다.
돼지고기 역시 재난지원금 지급 영향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인 2020년 6월 15일 국내산 삼겹살 100g 가격은 2449원으로 1개월 전(2218원)보다 10.4%, 1년 전(1970원)보다 24% 가량 오른 바 있습니다.
여기에 강원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또다시 발생한 것도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강원 고성군 간성읍 돼지농장에서 ASF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ASF 확진 사례가 발생한건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방역당국은 즉시 해당 농가 돼지 2400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강원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습니다.
도는 동물방역 통제관 2명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간 이동 제한과 출입 통제, 방역 소독을 지원하면서 발생 농장 사육 돼지 살처분에 나섰습니다. 또 10일 오후 6시까지 도내 모든 돼지농장에 일시 이동 중지 행정명령을 내린 뒤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선제적이고 과감한 초동방역을 펼쳐 ASF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mk.co.kr/news/business/view/2021/08/768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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