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지 못해도 괜찮아] -김온유
숨쉬지 못해도 괜찮아 김온유 하지만 하나님은 그 혹독한 상황 속에서 결국에는 나를 구해내셨다. 누가 뭐라고 해도 오늘은 분명 어제보다 조금 덜 아프고, 덜 외로워서 행복한 기분이 드는 날이었다. 그리고 오늘의 이 기쁨은 결코 어쩌다 얻은 우연이 아니라 분명 하나님이 내게 주신 내 것이었다. 그러니 아직 다 낫지 않았으면 어떻고, 아무런 치료 계획이 없다고 해도, 그게 뭐 어떻다는 것인가? 그런 게 오늘 내게 주어진 행복을 기뻐하지 못할 이유가 된다는 걸까? -93-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싶었지만 막상 현실을 마주하면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분간되지 않았고, 그런 상태에서 몸이 지치기 시작하면 의심과 불안이 찾아들어 믿음까지 흔들렸다. '내 믿음은 왜 이리도 나약한 걸까? 한 번이라도 하나님을 볼 수 있다면..
Reading/Religious belief
2021. 2. 28.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