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N포 세대, '탕핑족' [탕핑, 사토리, N포세대]
탕핑은, 그냥 누우면 된다. 지하철, 운동장, 교실, 만리장성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눕는다. 나무토막처럼 누워있는 고양이와 죽 한그릇 뜰 힘조차 없이 소파에 기대 있는 밈으로 유명한 ‘탕핑주의’는 중국에서 밀레니얼과 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사회 현상입니다. 올 봄 중국의 청년층에서 시작된 이 사회현상에 대해 국내 언론도 몇차례 다뤘는데, 최근 중국이 ‘공동부유(모두 함께 잘살자)’를 전면에 내세우며 부의 양극화 해소를 국가 과제로 제시함에 따라 탕핑이 다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탕핑’은 누울당 평평할 평 즉, 평평하게 눕는다는 의미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신조어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막무가내로 눕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눕게 된 이유는 아무리 열심히 ..
Administration/Society
2022. 4. 12.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