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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그라운드] 유저확보, 사입삼촌을 통해 문제 해결

Business/Company

by 다시E 2022. 3. 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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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를 오가는 사입삼촌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다

 

 

 

실제로 경험을 바탕으로 쇼핑몰을 차린 사입삼촌도 많습니다. 사진은 ‘미친걸’의 나영식 대표. / 출처:  매경

 

 

수많은 소매와 도매에 앱을 보급할 수 있는가, 아닌가가 문제 아닌가?


이연: 

그렇죠. 

처음에는 도매 상인들도 잘 모르니 아무리 설명해도 쓰지 않더라고요. 

저희랑 아무리 친한 곳이라 해도 설명도 제대로 듣지 않았어요. 

가뜩이나 빡빡한 자금에 개발비 써서 내놨는데 아무도 안 쓰니 난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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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아무도 안 써서 어떻게 했나?
이연: 

그런데 사입삼촌들이 환영하는 거예요. 

이분들이 정말 바쁜데, 월마다 도소매 거래 기록한 A4 용지 돌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던 거죠. 

그래서 사입삼촌들이 매우 우호적이었어요. 

당시 회사에서 사입 사업도 했는데, 사입팀 분들이 정말 적극적으로 앱을 보급해 줬어요.

 

사입삼촌들한테 쓰라고 해도, 정작 도소매 쪽에서 안 쓰면 그만 아닌가?

이연:

동대문 시장은 사입삼촌만 잡으면 도소매에서 쓰는 건 문제가 안 돼요.

삼촌이 써달라고 이야기하면 도소매도 바로 사용하는 환경인 거죠.

애초에 사입삼촌 분들은 소매 사장님들의 상담 역할도 해요.

마케팅 어떻게 해야 하냐, CS 직원이 나갔는데 급 알바 어디서 구하냐… 이런 질문을 다 사입삼촌들에게 해요.

베테랑 사입삼촌들은 여러 도소매를 상대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아서,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거든요.

 

기승전사입삼촌

이연:

네. 그래서 서비스 초기에는 초점을 사입삼촌에 맞췄어요.

사입삼촌이 도매와 소매를 오가며 발생한 거래를, 셀업 앱을 통해 기록하는 거죠.

그러면 쇼핑몰은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거래 데이터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더 이상 매월 초 일일이 장부를 만들고 출력할 필요도 없죠.

 

셀업은 어떻게 돈을 버나?

이연:

일단 회사 내부에서 사입 대행을 직접 진행하기도 합니다.

소매 상인들의 사입을 직접 진행해주면서 용역비를 받죠.

또 저희 쪽에 거래 데이터가 다 누적되잖아요?

그러면 매월 세금 계산서 관리, 정산대행을 해주고 월 서비스 요금을 받는 거죠.

소매 입장에서도 안 쓸 이유가 없어요.

수백 개 도매 하나하나 수기로 된 월 거래 내역 정리하고, 이걸 A4 용지로 뽑아 돌리고… 이런 걸 안 하는 것만 해도 엄청나게 시간과 노동력이 절감되니까요.

 

 

이렇게 문제를 해결

 

반응은 어떻던가?

이연:

정말 좋았어요.

저희가 지금 세금계산서 관리, 정산 대행으로 월평균 30만 원 정도를 받아요.

처음에는 거의 기본료로 제공했고, 이후 기능 개선 때 조금씩 가격을 올렸는데 이탈이 거의 없다시피 해요.

최근에 재계약 시즌이 된 소매들이 많았는데 서비스 요금 인상에도 100% 재계약해서 사용해요.

사입 대행 서비스도 디지털화의 만족도가 높아서, 마찬가지로 재계약률 100%를 자랑해요.

 

실제 수익은 좀 나나?

이연:

작년에는 영업이익이 났습니다.

올해는 규모를 키우면서 당장은 적자이지만, 4분기는 흑자로 전환할 듯합니다.

사입대행 업무로 기본 수익을 내고, 셀업으로 정산 대행을 맡기는 쇼핑몰들이 규모가 꽤 큰 곳이라 대행비가 적지는 않아요.

이들의 성장에 따라 저희의 매출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고요.

그리고 내년부터는 거래 데이터를 통한 2차 사업을 전개하려 해요. 

예로 대출 등 금융 연계, 소매들이 가장 원하는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큐레이팅과 상품 입고, 여기서 출발해 가능한 한 바코드 없는 동대문 상품을 기반 둔 풀필먼트 연계 사업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미 도소매 쇼핑몰들의 주문 데이터가 쌓여가고, 다양한 테스트 중이에요.

 

 

거래처

 

 

요즘 IT는 중개상을 없애는 쪽으로 발전하던데, 경쟁사들도 사입삼촌을 배제하는 모델 아닌가?

이연:

맞습니다. 동대문 기반 스타트업 중 일부 스타트업은 사입삼촌이 없어질 거라는 메시지를 종종 내곤 해요.

그런데 저는 반대로 생각해요.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가 커지면서 배달원이 늘어나고, 그들의 수익도 늘었어요.

마찬가지로 동대문 혁신 플랫폼이 늘어날수록 사입삼촌이 늘어날 거라는 거죠.

어느 플랫폼을 쓰든, 도매에서 소매로 가져올 때 사입삼촌을 거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타사가 고용한 사입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분들도, B2B 거래 서비스인 셀업 사입앱을 사용할 수 있고요.

 

 

빠르게 늘어난 라이더

 

 

신상마켓이나 링크샵스나 엄청 돈 쓰는데, 경쟁이 가능할까?

이연:

우리는 그들 서비스와 경쟁하지 않아요.

링크샵스나 신상마켓과는 좀 출발점이 다른 게, 이곳들은 직접적으로 소매를 편하게 해준다면, 우리는 중간고리인 삼촌들을 시작으로 도·소매간 B2B 거래를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하는 방식이에요.

오히려 셀업과 여러 B2C 서비스들은 제휴를 통해 함께 커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대문에서 카드 결제를 가능하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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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이연: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을 기반으로, 패션 도소매 B2B 거래를 디지털화하여 효율을 높이는 거죠.

이 과정에서 결제를 포함한 패션 비즈니스를 하면 할수록 발생하는 풀필먼트(물류), 결제, 마케팅, 파이낸싱 등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최근에 결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삼성카드와 MOU를 체결했어요.

 

 

이 카드를 활용하면 된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이연:

말씀드린 대로,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B2B 거래는 현금으로만 가능합니다.

소매 입장에서야 카드로 결제할 수 있으면 베스트이지만, 도매에서 카드를 받지 않죠.

그래서 삼성카드와 협업해 소매가 저희에게 카드로 결제하고, 저희는 도매에게 현금으로 상품 사입비를 결제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었어요.

최근 네이버가 스마트주문에 한해서 다음 날 현금 지급해준다고 해서 난리가 났잖아요.

실제 동대문 상인들에게는 우리 서비스가 훨씬 큰 영향을 줘요.

 

 

-셀업 리뷰-

https://www.youtube.com/watch?v=aZxsS5B1pGE 

 

 

 

출처:
ppss.kr/archives/228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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