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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 업체 서클 투자 유치 [암호화폐 투자]

Economics

by 다시E 2021. 6. 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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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암호화폐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짧은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심각한 변동성을 드러냈지요.

 

 

그래서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대안격으로 ‘스테이블코인’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달러화나 유로화 같은 명목화폐의 가치를 모방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산입니다.

명목화폐에 비해 변동성이 심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그 가치가 쉽게 바뀌기 때문에 투자 대상은 가능할지언정 결제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와 달리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저렴하고 신속하게 전 세계 어디로든 자금을 보낼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이러한 점은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아주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명목화폐와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믿을만한 안전자산 역할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세계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도 비트코인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은 경우가 다르다는 입장을 최근 피력한 바 있습니다.

 

서클, 4억4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

달러에 가격이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 업체인 서클이 4억4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한 것입니다. 2021년 5월 28일(이하 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2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서클은 4억 4000만 달러(약 4890억 원)의 투자금을 모집하며 최대 투자 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피델리티, FTX,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 마셜 웨이스, 발로 캐피털 그룹, 필라 VC, 인터섹션 핀테크 벤처스, 아틀라스 머천트 캐피털, 윌렛 어드바이저스 등이 참여했습니다. 서클은 시총 220억 달러의 스테이블코인 USDC 제공업체로 개인 고객 1000만 이상, 기업 고객 1000곳 이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글로벌 신용카드 기업 비자(VISA)를 통한 결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클은 USDC 공급과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에 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PI 서비스들도 개발했습니다.
USDC 전체 공급량은 최근,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서클은 USDC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달러 준비금을 통해  수익을 올립니다.
이번 투자에 앞서 서클은 2020년 디지털 커런시 그룹 주도 아래 25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2018년에도 1억1000만달러 자금을 끌어들였습니다. 당시 회사 가치는 30억달러로 평가받았습니다.
서클의 이번 투자 유치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는 최근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입니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업체 팍소스는 4월 3억달러 투자를 유치했고 암호화폐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파이는 3월에 3억5000만달러를 투자 받았습니다. 양사 모두 10억달러 이상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암호화폐거래소 FTX도 대규모 투자 유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FTX는 이번 투자에서 기업 가치를 200억달러 수준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테이블코인 ‘USDC’가 주목받는 이유

서클은 대규모 가상화폐 투자자와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이미 장외 거래 데스크인 '서클 트레이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성공적인 외부 펀딩을 받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이죠.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최근들어 서클인터넷파이낸셜이라는 가상화폐 스타트업에 주목하는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2021년 5월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서클인터넷파이낸셜은 미국 월가 대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중국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에서 투자한 블록체인 전문업체로 미국 달러화에 연동하는 스테이블코인인 ‘USD 코인(USDC)’을 발행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USDC는 ‘1달러=1USDC’의 교환가치를 지니도록 설계돼 암호화폐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가격 변동성을 없앴습니다.
블룸버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나 잭 도시 트위터 CEO 같은 비트코인 예찬론자들의 말을 믿고 비트코인에 계속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들 사이에 USDC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USDC의 연 수익률은 7% 수준으로 무위험 자산으로도 불리는 단기국채 수익률의 최소 10배를 자랑한다는게 서클인터넷파이낸셜의 주장이라며 블룸버그는 이같이 전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미미한 규모였던 USDC 시가총액은 올들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특히 이달들어 폭증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의 존 그리핀 재정학 교수는 “기업들이 현금보유고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고 회계감사까지 완료했다면 이는 자금을 은행에 예치해두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하지만 안전하게 자금을 예치하는 단계를 넘어 높은 수익률까지 낸다면 안전자산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세계 첫 스테이블코인 대출 서비스

글로벌 블록체인전문 벤처투자업체 제네시스캐피털과 손을 잡고 세계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대출 서비스를 미국과 스위스에서 시작할 예정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진화 잠재력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서클인터넷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 인기가 최근 오르는 것에 힘을 받아 그 다음 수순을 빠른 시일안에 밟는다는 계획입니다.
제레미 올레어 서클인터넷파이낸셜 CEO는 “서비스를 시작도 하기 전에 벌써 수천개 기업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지요.
스테이블코인이 서클인터넷파이낸셜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는 자체 개발한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제미니달러(GUSD)의 연 수익률이 7.4%를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이자 블룸버그 객원기자로 있는 애런 브라운은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하는 것을 은행에 저축하는 것과 비슷하게 여기는 것은 적당치 않다”면서 “고수익, 고위험 투자상품에 투자해온 사람들이 대안이라기 보다는 리스크 조정 차원에서 검토해볼만하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인 더블록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번 서클 투자건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잠재적인 합병을 염두에 두고 이뤄졌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을 '주특기'로 하는 하는 서클도 증시에 데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시장 활성화와 맞물려 암호화폐 기업들이 빠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포브스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업이 성공적으로 진행한 12개 대형 투자 라운드를 소개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암호화폐 투자는

△서클(4억 4000만 달러)
△비트메인(4억 2200만 달러, '18 8월) 
△블록파이(3억 5000만 달러)
△대퍼랩스(3억 500만 달러)
△블록체인닷컴(3억 달러)
△백트(3억 달러)
△코인베이스(3억 달러) 
△비트메인(2억 9270만 달러, '18 6월)
△빗소(2억 5000만 달러)
△항저우컬리안테크놀로지(2억 3500만 달러)
△빗썸(2억 달러)
△리플랩스(2억 달러)
순입니다.

 

 

2018년도 당시, 서클

2018-2-28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서클 관련 기사 출처

2018년 2월,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서클
대형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취급업소(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 인수에 나서
당시 국내외 안팎에서 대기업의 가상화폐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거래소 간접투자
= 서클이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폴로닉스를 인수한 금액은 약 4억 달러(4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클 측은 폴로닉스 지분을 위해 그동안 투자자는 물론 규제 당국과도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주 내로 딜을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2018-2월 서클의 폴로닉스 인수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에서의 지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었습니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공동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우리는 폴로닉스가 그동안 이뤄낸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며 “폴로닉스는 비트코인을 넘어 각종 알트코인을 거래함으로써 대표 알트코인 거래소라는 인식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서클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상에서 개인간(P2P)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장외 비트코인 거래에 따른 지급결제 부문에서 선도적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당시 ‘서클 인베스트’라는 개인 대상 가상화폐 거래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예정이었고 미국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외부 펀딩을 받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이기도 한 서클은 지난해 골드만삭스그룹과 바이두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었습니다.
2018년 2월.
카카오·넥슨도 가상화폐 시장 안착

= 국내 최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증권서비스 기업 두나무의 지분을 직접 보유지분 8.14%와 펀드를 통해 보유한 지분 14.67%로, 총 22.81%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대주주로서 지위를 갖고 있는 셈이지요. 두나무는 지난해 10월 가상화폐 거래소 서비스인 ‘업비트’를 내놓고 단숨에 글로벌 1위 수준으로 도약했습니다.

대형 게임제작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엔엑스씨)는 지난해 9월 말 코빗 주식 12만5000주를 912억5000만 원에 취득했습니다. 이에 따라 NXC는 지분 취득 후 코빗 주식 13만6228주(지분율 65.19%)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코빗은 2013년 7월에 설립된 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입니다.

글로벌 기업 가상화폐 투자 확대
=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예견한 세계적인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가상화폐가 블록체인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따로 떼어놓고 볼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투자는 곧 가상화폐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기업들이 블록체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과 운영 체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세계 최대 유선 통신장비 기업 시스코, 삼성SDS 등은 이미 블록체인 활용을 위한 기업 연합인 ‘이더리움 기업 연합(EEA)’에 참여를 확정했습니다.
EEA에는 정보기술(IT)업계뿐 아니라 세계적 은행인 JP모건과 산탄데르 등이 참여할 뿐 아니라 에너지 기업, 자동차 기업 등이 가입돼 있습니다.

최근 프랑스 대형 보험사 악사(AXA)는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을 사용해 새로운 항공 보험상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AXA의 ‘피지(Fizzy)’라는 새로운 상품에 비행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됐을 때 다음 여행을 보장하도록 지원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적용됐습니다. AXA는 “궁극적으로 이번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스마트컨트랙트를 적용한 보험 제품 출시는 투명성을 높여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https://www.etoday.co.kr/news/view/1599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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