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Big Tech) 첫 보험업 진출을 노리는 카카오페이가 연내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출범시킬 수 있을까요.
카카오의 핀테크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의 손해보험사 예비허가 심의가 이번주에 진행됩니다.
카카오페이의 손보사 예비허가 심의에 보험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보험업계에서 결과를 주시하고 있는데요, 빅테크(Big Tech) 중 카카오페이가 처음으로 보험업에 진출합니다.
카카오가 손해보험사 예비허가를 통과하면, 이후 본허가 신청과 심사를 거쳐 보험사 설립 허가 절차가 완료됩니다.
카카오페이가 연내 디지털 손보사를 출범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빅테크 [ big tech ]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을 뜻하는 말이지만 국내 금융산업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 제공 사업을 핵심으로 하다가 금융시장에 진출한 업체를 지칭하는 말로 주로 쓰입니다.
송금과 결제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보험 판매 시장까지 진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2021년 6월 7일 금융당국·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허가 심의안건이 상정됐습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의 보완 요구에 따라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인 2020년 12월 29일 금융위에 가칭 ‘카카오손해보험 주식회사’ 설립 예비허가를 신청한 지 약 반년만입니다.
지난 2018년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 설립 당시 예비허가에 약 두 달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검토 기간이 길었습니다. 그 사이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의 보완 요구에 따라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보험업 예비허가의 행정처리기간은 2개월이고 한 차례 3개월 연장될 수 있습니다. 자료 보완에 걸린 시간은 행정처리기간 계산에서 빠집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보험사가 설립한 캐롯손해보험과 달리 플랫폼 빅테크 기업의 첫 보험업 진출에 대해 금융당국도 검토할 부분이 많았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보험업계는 이르면 6월 9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에 예비허가가 나거나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 회의에서 결정이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 심의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면서도 "카카오페이가 보험업에 진출하면 젊은 층을 유인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다양하게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카카오페이가 예비허가를 받는다고 해도 본허가 신청과 심사가 남았습니다. 그렇기에 실제 서비스 개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캐롯손해보험은 예비허가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6개월 후 본허가를 신청했고 두 달 만에 본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카카오페이도 이러한 일정에 따라 연내 본허가를 목표로 일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 디지털 손보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는 카카오뱅크의 전례를 볼 때 카카오페이 보험사가 미칠 영향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하며 업계 진출 준비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것이지요. 카카오뱅크가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플랫폼 경쟁력이 보험업계에 미칠 영향이 또한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캐롯손해보험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있지만, 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는 카카오페이는 기존 보험 영업·판매 판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진출 초기 소액 단기 보험과 자동차보험부터 시작해 점차 장기보험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기간에 자동차보험 보상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중하위권 손해보험사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카카오 손보사는 플랫폼을 무기로 보험 영업, 판매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 끼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카오는 보험 시장 진출시 우선적으로 생활밀접형 '미니(소액)보험'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만을 밝힌 상태입니다.
보험업계는 카카오가 손해보험사의 핵심 상품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구요. 카카오가 또 다른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카카오택시와 대리기사, 렌트카 중개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사업 등 이동수단 관련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카카오페이는 삼성화재와 합작해 손해보험사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자동차보험 등과 관련한 전략을 두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디지털 보험사'는 사람 설계사 없이
오롯이 온라인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보험에 가입하는 IT 시대에 맞춘 신개념 보험사입니다.
국내 디지털 보험사 1호는 지난해 1월 한화손해보험과 SKT, 현대차가 합작해 출범한 '캐롯손해보험사'입니다.
한편, 네이버는 카카오 처럼 직접 보험사를 설립하진 않았지만,
보험 판매 중개를 통해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으로 보험업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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