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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재산종합보험]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보험금 [DB손보]

Economics/Insurance

by 다시E 2021. 6. 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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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가 대형 화재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재 당일 오전 5시10~15분께 물류센터 내에 화재 경보가 한 차례 울렸으나 평소 경보기 오작동이 심해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은 물류센터 관리업체 직원과 쿠팡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과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 등을 들여다보고 모든 의혹에 대해서 열어놓고 수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화재는 지난 6월 17일 오전 5시20분부터 30분 사이 시작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등 힘겨운 진화작업 끝에 19일 낮 12시25분 초진에 성공했고,

20일 오후 3시36분에는 대응단계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이 화재로 쿠팡 근로자 등에 대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진화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김동식 구조대장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21년 6월 17일 발생한 화재로 인근 마을이 연기로 뒤덮이고, 불티와 분진 등으로 주변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인근 지역 주민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유독가스와 매연이 지속적으로 뿜어져 나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21일까지 접수된 화재 현장 인근 피해 민원 신고 건수는 총 17건입니다. 쿠팡은 덕평물류센터 인근 주민 가운데 이번 화재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 그 내용을 신고하면 자체 위원회 조사를 거쳐 농작물 등 농가 피해, 분진에 따른 비닐하우스나 차량 등 자산 훼손 등에 대해 보상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4000억원 규모의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확인되어 쿠팡은 보험 가입금액 중 자기부담금에 해당하는 10%를 제외한 3600억원가량의 보험금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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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지급 규모는 소방 당국의 사고조사 결과에서 발표될 실제 재산 피해 정도에 따라 산정됩니다. 아직 재산 피해 규모 집계 전이지만, 화재 규모가 커 닷새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물, 시설물, 재고자산 대부분이 모두 손실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같은 내용이 피해조사에서 확인되면 쿠팡은 보험 가입금액 중 자기부담금 10%를 제외한 전액인 3600억원가량을 보험금으로 받게 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추정 손해액이 확정되고 지급된다 하더라도 각 보험사들은 공동 인수와 재보험 및 재재보험 등으로 리스크(위험)를 분산해 놨기 때문에 알려진 것처럼 수천억원의 보험금 지급 부담을 떠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손해보험사는 쿠팡 물류센터 보험 계약을 공동인수한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입니다. 이번 보험금 지급으로 각사 실적은 물론, 업계 평균 손해율에 작지 않은 타격이 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계는 DB손보를 포함한 4개 보험사 모두 재보험사 코리안리에 재보험 계약돼, 각 보험사가 부담하는 금액은 수십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연이어 대형 사고가 발생한 만큼 업계 평균 손해율의 큰 폭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각사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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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3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큰불이 난 이후 8월 울산 온산공단, 

11월 LG화학 여수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대형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100~200억원대의 보험금을 지급한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은 실적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벌어들인 보험금 대비 지급하는 보험금 규모도 크게 오르면서 화재보험의 업계 평균 손해율도 고공행진했습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19년 60%였던 화재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82.1%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국내 보험사는 쿠팡 물류센터 보험 계약을 공동인수한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이고 이 중 책임비중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DB손해보험으로, 책임비중만 60%에 달합니다. 그 뒤로 KB손해보험이 23%, 롯데손해보험 15%, 흥국화재 2% 순입니다.

 

DB손해보험

일각에서는 DB손보가 보험금의 60%인 2160억원을 지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DB손보가 지급하는 최대 보상액은 70억원입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사고 조사 결과가 나와야 손해액, 보험금 규모가 정확히 나오겠으나 당사의 경우 초과손해액재보험을 들고 있어 일정 한도까지의 보험금만 부담하게 된다"며 "이번 사고 관련 한도는 70억으로, 나머지는 재보험사와 재재보험사가 분산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손해율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회사 실적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큰 금액은 아니다”고 덧붙인 DB손해보험의 지난해의 당기순이익은 5611억851만원입니다.

 

2021년 6월 2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덕평물류센터가 가입된 재산종합보험 금액은 총 4015억원입니다.

재산종합보험 중 건물과 시설에 대한 가입 금액은 각각 1369억원과 705억원이며, 재고자산에 대한 가입금액은 1947억원입니다.

업계 관계자 "일반보험의 경우 화재와 같은 큰 사고가 발생하면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받은 보험료 대비 보험료를 얼마나 지급하는 지 나타내는 손해율도 올라갈 수밖에 없기에, 이번 화재는 단순히 보험사가 얼마나 지급하느냐의 문제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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