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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크립토펑크 외계인 캐릭터 9종 경매 진출

Technology/IT - overseas

by 다시E 2021. 4. 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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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토큰(NFT)가 디지털 예술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크립토 아트 운동이 일어나면서 기술 트레드를 통한 새로운 접근 방안을 모색하는 전통 예술계에서도 NFT 채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 경매 시장 양대 산맥인 크리스티와 소더비즈가 모두 NFT 작품 경매를 시작했습니다.

 

NFT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쓰고 있지만 디지털 콘텐츠에 별도의 인식값을 부여해 개당 가격이 각기 다를 뿐 아니라 원본으로서의 희소성도 보장됩니다. 이 때문에 예술품 등 지적 재산을 상호 교환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특정 지분을 나눠 함께 소유할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최근 예술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결제 시스템의 기반은 '알케미(Alchemy)'라는 이름의 스타트업이 제공했습니다.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이 회사는 일반에게는 지난 8월부터 공개되었는데 이후 NFT결제가 늘어나면서 회사 가치는 250억 달러로 약 54배 급증했습니다.

 

알케미가 NFT 결제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게 된 계기는 첫 고객인 크립토펑크(CryptoPunks)덕분이었습니다. 디지털아트갤러리인 크립토펑크는 NFT의 플랫폼 중 하나로, 당시만 해도 비트코인과 달리 고유의 가치를 지니는 NFT 시장이 얼마나 성장할지는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크립토펑크는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기술을 자체 플랫폼에 접목시키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NFT 에서 쓰이는 토큰 종류 100여개 중 가장 대표적인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스마트계약'으로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알케미는 정해진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이더리움 시스템을 메이커스플레이스(Makersplace), 오픈시(OpenSea),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등 NFT 기반 플랫폼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했습니다. 즉, 해당 플랫폼을 통해 이더리움 방식의 스마트 계약으로 아티스트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해 준 것입니다. 이제 알케미가 멈추면, NFT를 통한 예술품 거래 전체가 셧다운 됩니다. NFT의 예술품 거래 시장이 커질수록 '알케미'도 성장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미 야후 창업자인 제리양을 비롯해 제이지, 윌스미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들에 대한 투자에 나섰습니다. 2019년 연말에는 삼성도 스탠퍼드 대학과 함께 알케미에 1500만 달러 시리즈A 투자에 나섰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작가 마리킴의 디지털작품이 6억원에 낙찰되는 등 디지털 작품을 가장자산으로 지급과 결제하고 소유하는 방식의 거래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는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를 첫 NFT 작품으로 경매애 부쳤습니다. 해당 작품은 3월 11일 한화로 약 791억원에 판매되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비싼 예술품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소더비즈(Sotherby's)는 3월 17일 NFT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습니다. 4월 12일부터 디지털 아티스트 팩(Pak)의 '펀저블 큐브(Fungible Cubes)'로 NFT 경매를 시작합니다.

 

NFT가 디지털 예술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이더리움에서 발행된 최초의 NFT 프로젝트 '크립토펑크(CryptoPunks)'가 세계적인 경매 무대에 오릅니다.

 

크립토펑크는 24x24, 8비트의 픽셀 이미지로 만들어진 1만 개 캐릭터입니다. 크립토펑크는 2017년 6월 뉴욕 소프트웨어 회사 라바랩스(Larva Labs)가 개발했습니다. 성격, 헤어 스타일, 의상, 액세서리 등이 무작위로 조합되어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며 캐릭터마다 희귀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유일무이한 암호화폐의 개념을 강화하고 NFT 발행 표준 ERC-721 개발과 NFT 시장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2021년 4월 기준 1년 간 8000건이 판매되었고 평균 판매가는 3만 412달러(3397만원)입니다. 총 판매량은 2억 5162만 달러(2810억 원) 상당입니다. 가장 비싸게 팔린 캐릭터는 3월 11일 767만 8482달러(85억 7763만 원)에 판매된 크립토펑크3100번 입니다.

 

5월 13일 진행되는 크리스티 경매에는 매트 홀(Matt Hall), 존 왓킨슨(John Watkinson) 라바랩스 공동 설립자들이 보유한 크립토펑크 9종이 판매됩니다. 크립토펑크 2, 532, 58, 30, 635, 602, 768, 603, 757로 모두 1000번 미만의 희귀 캐릭터 입니다.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크립토펑크635번 입니다. 1만 개 중 9개 밖에 없는 외계인 캐릭터로 1000번 미만 중에서는 유일합니다.

 

 

 

 

글로벌 경매업체 크리스티(Christie's)는 2021년 4월 8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5월 13일 뉴욕에서 열리는 21세기 이브닝 세일에서 크립토펑크 9종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3월 11일 크리스티를 통해 판매된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NFT작품과 마찬가지로 이더리움(ETH)으로 입찰하고 결제됩니다.

 

공동 설립자들은 이번 경매에 부쳐질 크립토펑크가 가장 희귀하고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다양한 특성을 나타낸다고 했으며, 라바랩스의 공식 사이트에서 누구나 1만 개 크립토펑크 이미지를 볼 수 있고 사본을 저장할 수 있지만 단 한 사람만이 공식적으로 크립토펑크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티는 NFT를 박물관에 영구히 대여된 실물 예술 작품을 소유하는 것에 비교했습니다. 노아 데이비스(Noah Davis) 크리스티 미술 전문가는 "크립토펑크는 크립토 아트 운동의 알파와 오메가"라며 "역사적인 경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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